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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 기록하기/02. 기본개념

[환율] 일본 '엔 고' 어떻게 이겨냈나('엔 저', 외환시장,구두개입,외환보유액)

by 행복한이천만장자 2021.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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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엔 고'를 어떻게 이겨냈나

 

1. 질 좋고 전무화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했다. 값이 아무리 비싸도 소비자가 사지 않고는 ㅁ소 배길 제품을 만들어 팔았다. 수출 가격 상승으로 경쟁력을 잃은 기업과 공장은 생산비가 싼 동남아로 대거 옮겨 가 원가경쟁력을 확보해서 상황을 호전시켰다. 

 


'엔 저'는 왜 우리 수출에 빨간불인가

 

1. 환율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이 기축통화인 미 달러 대비 환율인데, 우리나라에는 엔-달러 환율도 중요하다. 엔 - 달러 환율이 변하면 원-엔 환율이 따라 변하면서 한, 일 간 수출 가격 경쟁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은 변화가 없는데 엔-달러 환율이 오르면 원-엔 환율이 떨어진다. 달러당 800원 하던 원-달러 환율은 그대로인데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80에에서 90엔으로 뛰었다고 해보자. 그럼 원-엔(원/엔) 환율은 10(=800/80)에서 8.89(=800/90)로 떨어진다. 엔 시세가 내리고 원 시세는 올라 '엔저. 원 고'가 된다.

 '엔 저. 원 고'가 되면 보기 그림처럼 한국 기업이 제 3국이나 일본 시장을 상대로 수출하기가 전보다 불리해진다.

 한국 상품이 대일 수출에도 악영향이 온다. 엔-달러 환율이 올라 '엔 저'가 되면 일본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상품은 엔화표시 가격이 오른다. 자연히 물량이 줄지 쉽고, 한국 기업이 일본에 수출하는 물량도 따라 줄기 쉽다.

 

2. 반대로 원-달러 환율은 변화가 없는데 엔-달러 환율이 떨어진다고 해보자. 그럼 원-엔 환율이 오른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800원이고 엔-달러 환율만 달러당 90엔에서 80엔으로 떨어지면, 원-엔 환율은 8.89(=800/90)에서 10(=800/80)으로 오른다. 엔 시세는 오르고 원 시세는 떨어져 '엔 고. 원 저'가 된다. 그럼 일본 기업은 수출이 불리해지고 한국 기업은 제3국 수출시장이나 대일 수출에서 다 같이 유리해진다.

 '엔 고'때는 우리나라 수출 전선에 파란불, '엔 저'때는 빨간불이 켜지는 셈이다

 

3. 그렇다고 환율이 모든 것이 정하지는 않는다. 만약 우리나라와 일본이 서로 다른 제 3국 시장에 수출한다면 원-엔 환율이 변하더라도 한, 일 간 수출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와 일본은 전자,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주요 산업분야에서 같은 시장을 놓고 수출경쟁을 벌이는 라이벌이다. 달러-엔-원 환율 변화가 한, 일 수출품의 가격경쟁력 순위를 바꿀 정도로 직접 영향을 미친다. 특히 원-엔 환율 변화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원-달러 환율 변화에 비해 갑절 정도 크다.

 

4. 엔-달러 환율은 1990년대 이후 대체로 달러당 100~120엔 안팎에서 움직였다. 그러다 2008년 미국에서 경제위기가 일어난 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동반 하락했다. 2012년 환율은 달러당 80엔대로 급락했고, '엔 고'를 맞은 일본 기업들은 정부에 대책을 호소했다. 2012년 말 새로 총리가 된 아베 신조는 적극 통화량을 늘려 엔 시세를 떨어뜨리는 정책을 폈다. 이른바 아베노믹스다.

 


'엔 고'가 한국 경제에는 왜 함정인가

'엔 고'가 오면 엔화에 비해 원화 시세가 싸져서 한국산 수출품이 가격 경쟁력이 일본산 수출품보다 높아진다. 국산품 품질이 일제보다 좋거나 제품 값을 낮출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했기 때문이 아니라 '엔 고' 덕을 본 결과다.

 


정부는 왜 외환시장에 개입하나

1. 외환시장에서는 흔히 환투기(換 바꿀 환 投 던질 투 機 베틀 기)가 일어난다. 

 

2. 외환시장 개입이란

 1) 개념 : 각국 정부가 자국이 중시하는 통화 시세가 불안할 때 시세를 안정시키려고 나서는 것이다. 구두개입과 실(실제)개입, 두 가지가 있다.

 

3. 구두개입

 1) 개념 : '시장에 개입하겠다'고 언론을 통해 경고하는 것이다. 대개 구두개입을 먼저 하고 효과가 없으면 실제로 개입한다. 실제 개입은 정부가 직접 자금을 동원해 외환시장에서 자국 통화나 외화를 매매해서 시세조정을 꾀하는 조치다. 보통 시장 개입이라 하면 실개입을 가릴킬 때가 많다.

 

4. 정부에서 외환시장 개입을 맡은 부처, 곧 외환 당국은 대개 정부 외환정책 담당 붗와 중앙은행으로 이뤄진다.


외환시장 개입이 안먹힐 때는 언제?

1. 구두개입 흐름

 1)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에 가수요가 붙으면 시세가 급등하고, 반대로 A국 통화 시세는 급락한다. A국 외환 당국이 '보유 달러를 대거 팔아치워 시세를 떨어뜨리겠다'라고 공언한다. 투기 세력이 겁먹으면 달러 사재기는 수그러들고 A국 통화 시세는 안정될 수 있다. 그런데 A국은 사실 시장을 움직일 정도로 많은 달러를 갖고 있지 않고, 투기세력이 구두개입을 허풍이라고 판단한다면? 투기 세력이 달러 사재기를 더 밀어붙여 A국 통화시세는 폭하 하고, 다른 세력까지 달러 사재기에 가담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 시장 개입은 역효과를 부르는 셈이다.(1997년 우리나라 IMF 때)

 


외환보유액은 얼마나 필요한가

1. 외환보유액(foreign exchange reserve) 외환보유고

 1) 개념 : 각국 중앙은행이 평소 쌓아두는 거액 외화 자금임

 

2. 외환보유액 규모는 적어도 3개월 치 경상수입액(상품과 서비스를 수입하고 치른 금액)과 유동외채(상환 만기 1년 이내인 단기외채와,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장기외채를 합친 금액)를 합한 액수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주장임

 

3. 국제결제은행(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 BIS)이 권하는 기준을 따르자면, ㅈ거어도 3개월 치 경상수입액과 단기외채에 더해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한 금액 중 3분의 1을 합한 정도는 보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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