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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 기록하기/02. 기본개념

[환율] 경기 좋아지면 왜 원 시세 오르나

by 행복한이천만장자 2021.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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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좋아지면 왜 원 시세 오르나

 

1. 외화 시세를 움직이는 요인은 여러가지인데, 그중 하나가 경기 변동이다. 대체로 경기가 좋아지는 나라에서는(그 나라가 발행한) 통화의 대외시세가 오른다.

 

2. 경기가 좋아지면 통화 시세가 오르는 경로도 여러 가지가 있다. 우리나라를 예로 들어 살펴보자

 

3. 첫째, 수출 증가를 매개로 하는 경우

 우리나라에서 경기가 좋아지면 기업 생산이 늘면서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넘어설 수 있다. 그 결과 국내에서 다 판매되지 못하는 생산물이 수출로 돌려진다. 내국 수출업자가 외화로 수출 대금을 받고는 원화로 바꾸려는 금액(즉 환전 물량)이 늘면 외환시장에서 원화 수요가 많아지므로 원화 시세가 오른다.

 

4. 둘째, 외국인 투자를 매개로 하는 경우

 경기가 좋을 때는 외국인 국내 기업과 합작해 현지법인이나 공장을 세우며 투자하는 일도 많아진다. 이 과정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외화자본의(원화로 바꾸려는) 환전 수요가 늘면서 외환시장에서 원 시세가 오른다.

 

5. 국내 경기가 좋아지면 자금 수요가 늘면서 금리가 오른다. 금리가 오르면 국내 금융상품의 수익성이 높아지므로, 국내 금융상품을 활용해서 재테크를 하려는 외국인 단기 투자가 늘어난다. 외국인이 한국 금융상품을 사려면 외화를 원화로 바꿔야 하므로, 외환시장에서 원화 수요가 늘고 원화가 강세를 띠게 된다.

 

6. 국제 외환시장에서 주요 통화를 매매해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많다. 통화 투자자는 통화가치가 경기를 반영한다는 사실을 잘 안다. 때문에 어떤 나라 경기가 좋아진다 싶으면 외환시장에서 일찌감치 그 나라 통화 매수세가 붙곤 한다.


'원 고' 때 왜 수출 줄어드나

 

1. 외화대비 원화의 환율이 떨어지면 우리나라에 본점이나 본사를 둔 기업은 보통 수출이 불리해진다. 이를테면 달러당 1000원 할 때 수출 대금 1달러를 환전하면 1000원을 얻지만, 환율이 달러당 900원이 되면 900원밖에 손에 못 쥐므로 채산성이 나빠진다.

 환율이 변해도 수출품 판매가를 올려 기존 판매량 이상 팔 수 있다면 이익 수준이 유지될 수도 있다. 하지만 판매가를 올리면 가격경쟁력이 떨어져서 수추 ㄹ자체가 어려워진다.

 

2. 출혈수출(export at below-cost price)

 1) 개념 : 수출하면 할수록 손해보지만, 장차 여건이 나아지기를 기대하며 당분간 악조건을 견디는 것

 


'원 고' 불황 이길 방법 있나

1. 가격경쟁력이 떨어지지 않으면 시장점유을 지켜낼 수 있겠지만 어떻게 판매가를 올리지 않고 버틸 수 있을까?

 1) 답은 합리화에 있다. 설비, 생산공정, 인력, 경영에서 경비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면 된다. 

 2) 만약 다른 제품과 확실히 구별될 만큼 품질이 좋다면 통화 시세 상승분만큼 판매가를 올리더라도 시장점유율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3) 장기적으로 해외 생산 비중을 늘릴 수 있다면 더 좋다. 해외에 공장을 짓고 현지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면 통화시세 상승에 따른 피해를 입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기업들은 해외 각구으로 진출해 글로벌 경영을 펴면서 환시세 변동에 따르는 피해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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