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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 기록하기/02. 기본개념

금리 올리고 내리는 것은 뭘까/장,단기 금리 역전되면 왜 경기 전망 흐려질까(금리, 유동성, 유동성 프리미엄)

by 행복한이천만장자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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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올리고 내리는 것은 뭘까

1. 금리

 1) 개념 : '돈값'이라고 부름. 돈을 빌리는 대가라는 뜻임. 알고보면 금리도 상품 가격이다. '돈'이라는 상품에 붙는 가격인 셈

 2) 추가설명 : 상품가격은 상품 수급(수요와 공급)이 어떻게 어울리느냐에 따라 정해진다. 금리 수준도 여느 상품 가격처럼 돈이라는 상품 수급을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돈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면 오르고, 돈 공급이 수요보다 많으면 떨어짐

 

2. 돈 수급이 금리 수준을 결정한다면, 돈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뭘까?

 1) 기업 자금 수요, 경기 전망, 물가 전망, 저축률 등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기업 자금 수요와 경기 전망이 큰 영향을 미침. 금융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기업들의 자금거래인데, 기업 자금 수요는 주로 투자가 얼마나 왕성한지 달렸고 투자 수요는 주로 경기 전망에 좌우되기 때문임

 2) 기업이 미래 경기를 낙관하면 타자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때는 자금 수요가 높아지고, 자금 수요가 커질수록 금융기관에는 자금 여유가 줄어들기 때문에 금리가 오름. 반면 경기가 하강 중이거나 미래 전망이 불투명할 때는 기업이 투자를 늘리지 않으므로 자금 수요가 줄고 은행 등 시중에 돈이 남아돌면서 금리가 내림

 

3) 물가나 물가 전망도 시중 자금 수급을 통해 금리에 영향을 미침. 물가가 오르면 생산사자 소비자가 모두 원재료나 제품 값이 비싸지 전에 사놓자고 생각한다. 은행돈을 빌려서라도 사둘려고 하고, 자금수요가 늘면서 금리가 높아짐.

 물가 상승이 직접 돈 가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금리를 밀어 올리는 메커니즘도 있음. 물가가 오르면 돈을 빌려준 쪽은 이자액의 실질가치가 떨어져 손해를 보게 되므로 물가 상승을 예상할수록 높은 금리를 요구하고, 금리 인상 요구가 확산된 끝에 시중금리가 오름

 

4) 국민의 저축 성향도 시중 자금 수급을 통해 금리를 좌우함. 은행등 주요 금융기관은 영업에 필요한 자금을 주로 가계 저축에 의존하는데, 경기가 좋지 않아 가계소득이 줄면 저축이 줄어든다.

 호경기 때 소비가 늘어도 마찬가지다. 가계가 저축을 줄이면 은행 등은 보유 자금이 줄면서 대출 여력이 줄고 그만큼 이익도 줄기 십상이다. 이익이 줄어드는 것을 막으려면 예금금리를 올려 영업 자금을 확보하면서 대출금리도 올려 영업이익을 늘려야 한다.

 반면 경기가 좋아 저축이 늘면 은해은 대출 여력이 늘어나서 예금과 대출에 매기는 금리를 낮출수 있다.

 


돈값은 몸놀림이 자유로워야 싸다?

금리를 좌우하는 기본 요인은 자금 수급인데, 하나 더 보탠다면 유동성을 들수 있음

 

1. 유동성(liquidity)

 1) 개념 : 현금이나 현금에 가까운 정도를 말함. 얼마나 빨리, 쉽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느냐 하는 것

 2) 추가설명 : 유동성을 따지면 신용카드나 수표 같은 지급수단은 대부분 현금만 못함. 거슬러줄 현금이 없다면 현금보다 불편할 것임. 따라서 수표가 불편한 이유는 현금보다 유동성이 낮기 때문임. 현금은 유동성이 높아서 어떤 상거래에서든 거의 불편 없이 사용할수 있음. 그래서 아애 현금을 유동성과 같은 뜻으로 쓰임.

 하지만 현금이라도 남에게 빌려준 돈은 내 수중에 있는 돈보다 유동성이 낮다. 일단 남에게 빌려주고 나면 갑자기 쓸 일이 생겨도 제때 돌려받기가 어렵기 때문임

 

2. 유동성 프리미엄(liquidity premium)

 1) 개념 : 불편하고 더 위험할수록 보상을 더 주는 뜻에서 금리를 더해주고 이렇게 추가되는 금리임

 2) 유동성 프리미엄은 유동성이 낮을수록 높아진다. 자금 거래 때 현금화가 불편하거나 돈을 떼일 위험 부담이 크면 클수록 유동성이 낮고, 그만큼 유동성 프리미엄이 더 붙어 금리가 오름.

 은행 예금 이율 구조를 보면 유동성 프리미엄을 어떻게 적용하는지 쉽게 알수 있음. 은행 예금상품은 보통 만기가 길수록 이율이 높다.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가 연2.0%라면, 만기 2년짜리는 2.1%를 주는식이다.


장,단기 금리 역전되면 왜 경기 전망 흐려질까

 

1. 예금만기와 유동성 프리미엄이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이때는 금융시장 전반에서 금리 수준이 일정하게 상승세일 때 적용됨

 1) 예를들어 장기자금에 유동성 프리미엄을 더 준다면, 시장에서 장차 시중금리가 지금과 같은 수준이거나 더 높아지리라는 예상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만약 시장에서 장차 금리 전반이 내린다는 전망이 우세해지면 애기가 달라진다. 장기자금일수록 금리 면에서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다. 이때는 장기로 굴리는 자금이 단기자금보다 금리가 낮아지는 금리 역전현상이 나타난다. 만기가 긴 예금이 짧은 예금보다 금리가 낮아 질수 있다는 말이다. 

 

2. 경기가 좋을 때는 기업들이 1년 이상 장기로 쓸 수 있는 투자금 마련을 위해 장기채 발행을 늘린다. 시장에 자금 공급은 일정한데 채권을 팔아 자금을 얻으려는 수요가 많아지면, 채권 값은 더 낮추고 채권 금리는 더 높여야 채권을 팔 수 있음. 이런 이치로 시중에 장기채공급이 늘어나면 채권 값은 떨어지고 채권 금리는 오른다. 장기채와 단기채 간 금리 차이를 만기 스프레드(maturity spread)라고 하는데, 장기채금리가 오르면 장기채와 단기채 금리가 벌어지고 만기스트페드 값이 커진다.

 

3. 경기가 나빠지면 반대현상이 생긴다. 장기채를 발행해 투자금을 마련하려는 기업이 줄면서 시중에 장기채 공급이 줄어든다. 시장에 자금 공급이 일정한데 채권을 팔아 자금을 구하려는 수요가 줄어든다면, 채권 값은 전보다 올리고 채권 금리는 더 낮춰 매겨도 채권을 팔 수 있다. 이런 이치로 시중에 장기채 공급이 줄어들면 채권 값은 오르고 채권 금리는 떨어진다.

(시장 자금 공급은 일정하다는 말은 돈은 정해저있다는 말이다. 그 말인 즉슨 채권의 공급이 줄어들었으니깐 '가격은 상승'하고 수요도 줄었으니깐 채권의 빌리는 대가임 '채권금리'는 낮춰짐)

 

4.정리 : 쉽게 생각해서 채권 금리는 '채권의 값'이다. 채권을 빌리는 대가임. 그렇다면 경기가 나빠지면 발행 채권이 줄어든다. 그러면 채권의 공급이 줄어들면 채권 가격은 높아짐. 그리고 미래를 전망이 나쁘기 때문에 채권 수요도 줄면서 채권을 빌리는 대가인 '채권금리'는 낮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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